Julian AlvarezGetty Images

이강인 킬패스 받을까? 강력히 원하는 PSG, ‘최우선 타깃’ 낙점…이적료 204,000,000,000원 책정 ‘제2의 아구에로’ 영입 가능성 타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제2의 아구에로’로 불리는 최전방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과 한솥밥을 먹는 그림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PSG가 공격진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알바레즈 영입을 계획 중이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이 알바레즈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선수를 물색한 PSG는 알바레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PSG는 이미 알바레즈 영입 가능성을 타진해 왔으며, 알바레즈가 PSG행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알바레즈가 PSG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강인의 새 동료가 되면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강인이 주로 좌우 측면이나,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적극적으로 킬패스를 찔러주고, 크로스를 올리는 것을 고려하면, 알바레즈가 이강인의 킬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타볼리에리 기자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이 직접 알바레즈 영입을 요청, 추진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알바레즈가 자신의 전술 시스템에 가장 적합한 공격수로 보고 있으며, 또 PSG의 공격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줄 이상적인 선수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공격수가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걸 선호하는데, 알바레즈는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뛰면서 어디서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다만 PSG는 알바레즈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당장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핵심으로 활약 중인 알바레즈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해놓은 탓이다. 특히 AT 마드리드는 알바레즈의 이적료로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204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PSG가 아무리 ‘오일 머니’를 앞세워 막대한 자본력을 자랑한다고는 해도 1억 2000만 유로는 부담스럽다. 더군다나 PSG는 최근 몇 년간 기조가 바뀌면서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데 1억 유로(약 1700억 원) 이상을 잘 투자하지 않는다. AT 마드리드와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낮추지 않는 이상 알바레즈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선택을 할지는 불분명하다.

그나마 PSG에 고무적인 건, 알바레즈가 PSG행에 관심이 있다는 점이다. 알바레즈는 만약 구단 간 합의를 맺는다면, PSG로 이적할 의사가 있다. 특히 그는 최근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구애를 받고 있는데, 이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면서 EPL을 경험해본 터라 EPL 복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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