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올겨울 스페인 무대로 복귀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완강한 입장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을 포기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매체 '에스토 에스 알레띠'의 아드리안 시에라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영입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올겨울 에데르송(아탈란타 BC)을 포함해 2명을 영입한 뒤 이적시장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강인은 올겨울 아틀레티코의 '원 픽'이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4,000~5,000만 유로(약 691~864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할 의향이 있었다.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프랑스 파리에 방문해 접촉을 시도했다.
과거 이강인의 PSG 이적설을 최초 보도하는 등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0일 영국 매체 'DAZN'을 통해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올겨울 영입을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설령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도 올여름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단호했다. 이강인이 올 시즌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고, 오히려 재계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실제로 모레토는 24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PSG는 엔리케의 요청에 따라 올겨울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단은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 이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의 다비드 메디나 기자는 지난 20일 "아틀레티코는 현재 이강인이 환경 변화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없으며 경기장에서 더 중요한 존재라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포기하며 이강인의 라리가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모레토에 따르면 최근 파리에 방문한 알레마니는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다른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레온 고레츠카가 유력한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