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 카솔라(41·레알 오비에도)가 스페인 라리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비야레알과 말라가, 아스널 등에서 활약하고, 또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A매치 81경기에 출전한 커솔라는 현재도 현역 선수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레전드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카솔라는 지난 7일 캄포 데 푸트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라요 바예카노와 레알 오비에도의 라리가 22라운드 맞대결이 연기된 것을 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라리가는 모든 면에서 EPL에 비해 한참은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지난 7일 캄포 데 푸트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라요 바예카노와 레알 오비에도의 라리가 22라운드 맞대결은 킥오프를 몇 시간 앞두고 연기됐다. 라리가 사무국이 캄포 데 푸트볼 데 바예카스 그라운드 상태가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잔디를 새롭게 교체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악천후 속 잔디가 최적의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라요 바예카노와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해 중단했다.
문제는 레알 오비에도 선수단과 팬들이다. 이들은 무려 500km에 달하는 먼 거리를 이동해 캄포 데 푸트볼 데 바예카스에 도착했다가 다시 돌아가게 됐다. 진작에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면 헛수고를 할 필요가 없었다. 결국 레알 오비에도는 라리가 사무국에 경기 연기가 아닌 승점 3점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카솔라도 라리가를 EPL과 비교하면서 비판한 것이다.
사실 카솔라가 라리가를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달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킥오프 시간을 문제 삼으며 “레알 오비에도만 유독 정오나 오후 1~2시에 경기를 치른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카솔라는 2020년 골닷컴(본 매체)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은 한국만이 아니라 발렌시아에서도 아주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 실제로 그의 플레이를 보고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하면서 “앞으로 아주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던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