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이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멀티골로 스타드 렌을 완파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7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스타드 렌과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은 직전 AS 모나코전 패배를 빠르게 만회했다. 안방에서 5골을 몰아치면서 승점 3을 추가했다.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은 선두인 랑스와 승점 1 차이를 유지했다. 반대로 패배한 스타드 렌은 리그 4연승이 끊겼고, 리그 상위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먼저 유효 슈팅을 기록한 건 스타드 렌이었다. 전반 28분 에스테반 레폴이 박스 바깥 중앙 부근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가 가까스로 선방했다. 곧바로 공격을 시도한 파리 생제르맹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스타드 렌 수비진을 흔든 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 스타드 렌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발렌티 로지거의 슈팅도 사포노프가 잘 처리했다. 전반 38분 스타드 렌 진영에서 공격을 풀어간 파리 생제르맹은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세니 마율루가 득점으로 전환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4분 마율루가 각이 없는 지점에서 가져간 슈팅은 골대 모서리를 맞고 나갔다. 후반 6분 크바라츠헬리아의 중거리 슈팅은 브라이스 삼바 골키퍼에게 걸렸다. 계속 몰아친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2분 상대 진영에서 소유권을 가져온 후, 크바라츠헬리아의 쐐기 득점이 나왔다.
후반 28분 제레미 자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스타드 렌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43분 이브라힘 음바예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점수 차이를 더 늘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곤살루 하무스가 박스 바깥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도 스타드 렌 골문을 열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파리 생제르맹이 미소를 지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64분간 잔디를 밟은 뒤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스타드 렌을 상대로 슈팅 2회, 패스 성공 20회(성공률 87%), 기회 창출 3회, 크로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6.7점을 받았다.
분명 좋은 기회를 창출하긴 했으나, 박스 안에서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강인은 전반 막판 연달아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이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동료들이 원더골로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것과 대비됐다. 이강인이 주전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공격 포인트가 절실한데, 아쉬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이강인은 11일 아틀레틱 클루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만회를 노린다. 이강인이 UCL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