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re Doue InjuryGetty Images

이강인에게는 가치 올릴 ‘절호의 기회’인데… PSG 정말 안 풀린다, ‘트레블 주역’ 두에 최소 2달 아웃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 핵심 자원인 데지레 두에(20)가 또 쓰러졌다.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강인(24)에게 기회가 갈 거로 예상된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 소속인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30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파리 생제르맹은 두에가 새해 이전,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라며 “두에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 그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두에는 로리앙과 리그 경기 도중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경기장에 주저앉은 그는 브래들리 바르콜라(23)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에의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걸 확인했다. 최소 몇 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두에는 앞서도 종아리 부상으로 1달 넘게 뛰지 못했다. 그는 지난 18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창출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는데, 이번에는 허벅지 근육이 말썽이다. 이번 부상은 직전 종아리 부상보다 더 오랜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두에가 나서지 못하면서 이강인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 로테이션 자원인 이강인은 주축 선수들이 나서지 못할 때마다 자리를 메웠다. 제로톱,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기에 활용도가 상당하다. 루이스 엔리케(55·스페인)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붙잡은 게 파리 생제르맹에 천만다행인 상황이다.

두에에게는 안타깝지만, 그의 이탈은 이강인에게 큰 기회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주전급 자원들과 경쟁에서 상당히 밀렸다. 이런 와중에 세니 마율루(19) 같은 유망주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자칫 로테이션 자원 입지에서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 그렇기에 두에를 확실하게 대체해 엔리케 감독에게 인상을 남겨야 한다.

또한 이강인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여름에도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약 993억 원)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강인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다가올 이적시장을 앞두고 자기 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 유독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임에도 우스만 뎀벨레(27),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4), 주앙 네베스(21), 파비안 루이스(29)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신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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