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영한국프로축구연맹

‘음주운전’ 성호영, K리그 10경기 출장정지·제재금 400만원 징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달 8일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 이 사실을 자진 신고하면서 부산 아이파크와 계약을 해지한 성호영(25)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K리그 1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 징계 징계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제18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음주운전을 하여 경찰에 적발된 성호영에 대하여 K리그 1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의결했다. 출장정지 징계는 성호영이 K리그 등록선수 신분일 때에만 적용된다.

프로축구연맹은 “성호영과 부산 간 계약은 해지됐지만, 선수등록을 말소하기 전에 징계 절차를 밟아 선수가 향후 K리그에 복귀하더라도 징계를 이행해야만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성호영은 지난달 8일 부산 시내에서 술을 마신 후 대리기사 호출을 시도하고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중, 차량을 조작하다가 기물과 충돌하여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성호영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보고했고, 부산은 곧바로 성호영과 계약을 해지했다.

부산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음주 운전 사실을 자진해서 알려온 성호영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부산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호영은 지난 2020년 부산에 입단해 지금까지 K리그 통산 66경기(5골)를 뛰었다. 특히 이번 시즌 개인 커리어 최다인 25경기에 출전하며 활약 중이었다.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사실상 축구 팬들을 실망시켰고, 선수 인생을 망쳤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