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안방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8강행을 두고 벌인 첫 승부에서 상큼한 승리를 맛봤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홈 팀 파리 생제르맹은 4-3-3 전형을 택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최후방에 섰다.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뉴스, 다닐루 페레이라, 베랄두가 4백을 구성했다. 워렌 자이르에머리,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았다. 우스만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삼각편대를 이뤘다.
원정 팀 레알 소시에다드도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알렉스 레미로가 장갑을 착용했다. 하비 갈란, 로뱅 르 노르망, 이고르 수벨디아, 아마리 트라오레가 수비를 맡았다. 미켈 메리노, 마르틴 수비멘디, 브라이스 멘데스가 공수를 지원했다. 안데르 바레네체아, 안드레 실바, 구보 다케후사가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6분 배후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속도를 살리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레미로 골키퍼가 몸을 날려 음바페의 슈팅을 막았다. 전반 18분 구보가 파리 생제르맹 수비진을 흔든 뒤 가져간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2분 실바의 헤더 슈팅 역시 목표를 외면하면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세컨드볼을 바르콜라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문 밖으로 향했다. 전반 45분 메리노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면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3분 파리 생제르맹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키뉴스가 전달한 공을 음바페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음바페가 다시 한번 박스 안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레미로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번엔 실패했다. 후반 25분 좌측면에서 바르콜라가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재빠른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격차를 벌린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콜라와 페레이라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득점이 필요한 레알 소시에다드도 곧바로 교체카드 3장 동시에 사용하며 만회점을 조준했다. 후반 42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가까운 포스트를 노린 슈팅은 옆그물을 스쳤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끝까지 2골 차를 지킨 파리 생제르맹이 1차전 승리하며 8강행 ‘청신호’가 켜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