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가 30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한 잭 윌셔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윌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나는 축구 선수 은퇴를 선언한다”라면서 “엄청났던 순간들로 가득했던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고 나는 내 커리어 동안 내가 했던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원 주변에서 공을 차고 놀던 어린 소년이 내가 사랑하는 아스널의 주장이 되고, 내 조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뛴 것까지. 나는 내 꿈을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은사였던 벵거에게 경의를 표했다. 윌셔는 “벵거 감독과 팻 라이스, 보로 프리모락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과 고마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당신들의 믿음, 지지, 그리고 지도가 없었다면 나는 아스널 자고의 일원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당신들 모두에게 영원히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윌셔는 아스널의 유스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냈다. 윌셔는 볼턴 원더러스 임대 이후 벵거의 선택을 받았고, 그렇게 열망했던 아스널에서 데뷔했다.
자신이 발탁했던 ‘애제자’ 윌셔의 은퇴 소식을 접한 ‘은사’ 벵거는 “슬픈 순간”이라고 표현하며 윌셔의 은퇴를 안타까워했다. 벵거는 “윌셔는 뛰어난 축구 선수였기 때문에 내게 너무 슬픈 순간이다. 그는 용감했고, 재능이 있었으며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아주 나이였음에도 프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윌셔는 곧바로 주전이 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윌셔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충분한 경기를 뛰지 못했고, 결국에는 선수 경력을 멈춰야 했다. 윌셔와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에게는 더 이상 최고의 경기를 펼치지 못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삼키기 힘든 일이다. 그래서 나는 그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윌셔는 2017-18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고 AFC 본머스와 오르후스 GF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간 뒤 은퇴를 결정했다. 선수 경력을 마감한 윌셔는 ‘친정팀’ 아스널의 U-18팀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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