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hael Varane Man Utd 2021-22Getty Images

유럽 챔피언 떠나 맨유 품에 안겼던 수비수 "후회한 적 없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란은 2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레알을 떠나 맨유에 입성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지에 바란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축구에서는 늘 스스로 도전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같은 팀에 10년이나 있었다. 그래서 또 다른 곳을 경험해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정말 환상적이다. 맨유는 훌륭한 클럽이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즌에 대해서는 "새 시즌이다. 새로운 출발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경기에 패할 때면 우리는 자신감을 잃었다. 그래서 우리 팀에는 굉장한 잠재력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 텐 하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이러한 에너지를 원한다. 피치에서는 좀 더 압박을 가하면서 후방에 공간을 두길 원한다. 꽤 공격적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즐기는 방식의 축구다. 그래서 출발이 좋다"라고 답했다.

바란은 레알 간판 수비수였다. 지네딘 지단의 추천을 받고 2011년 레알에 입성했다. 꾸준히 팀 내 입지를 확보했다. 그렇게 2021년까지 10년이라는 긴 시간 레알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다.

레알 황금기를 보낸 만큼 커리어도 좋다. 레알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만 네 번 들어 올렸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지난해 여름 바란은 돌연 맨유로 이적했다. 새로운 도전이 명분이었다. 그라 리가를 떠난 바란은 유럽의 슈퍼리그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첫 시즌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부상이라는 걸림돌이 있었지만 시즌 후반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바란이 떠난 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라 리가 더블을 기록했다. 맨유의 경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바란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만큼 후회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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