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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정 평가전 떠나는 韓 축구 소집명단 확정…축구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나왔다 ‘지소연·이금민·케이시 등 최정예’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오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유럽으로 원정 평가전을 떠나는 한국 여자 축구가 소집명단(26명)을 확정했다. 지소연과 이금민(이상 버밍엄 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 IF) 등 최정예 멤버로 소집명단을 꾸렸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A매치 기간에 유럽으로 원정 평가전을 떠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차전 상대는 아직 미정인 가운데, 2차전 상대는 네덜란드로 확정됐다.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오전 4시 45분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네덜란드는 현재 FIFA 여자 랭킹 11위로 한국(21위)보다 10계단 위에 위치한 강호다.

특히 네덜란드는 지난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준우승으로 FIFA 여자 랭킹이 3위까지 올랐으며 이후에도 10위권 안팎에 꾸준히 위치했다. 한국이 네덜란드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신 감독은 소집명단을 확정했다. 주축인 지소연, 이금민을 비롯해 장슬기(경주 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등이 변함없이 포함된 가운데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리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다시 돌아왔다.

또한 지난해 스웨덴 다말스벤스칸에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지난해 2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새로운 얼굴도 눈에 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21년 WK리그 무대에 입성한 미드필더 송재은(수원FC위민)이 최초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 소집명단에서 해외파는 총 11명이다. 지소연과 케이시는 각각 시애틀 레인과 엔젤시티 소속으로 미국 내셔널우먼스사커리그(NWSL)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지난여름 각각 버밍엄 시티(잉글랜드)와 유르고르덴(스웨덴)으로 단기 임대됐다.

특히 지소연은 버밍엄 시티로 임대되면서 이금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금민은 지금까지 A매치 99경기에 출전, 앞으로 1경기만 더 뛰게될 경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한국은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을 통해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한국은 내후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 신상우호 유럽 원정 평가전 소집명단(총 26명)

▲ 골키퍼(GK) =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우서빈(서울 시청),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

▲ 수비수(DF) =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신나영(브루클린FC), 김혜리(우한 징다),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김미연(서울 시청), 이민화(화천 KSPO), 노진영(문경 상무)

▲ 미드필더(MF) = 김신지(레인저스WFC),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 시티),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송재은(수원FC위민), 박수정(AC밀란), 이은영(창녕 WFC), 김민지, 정민영(이상 서울 시청), 최유리(인천 현대제철)

▲ 공격수(FW) = 최유정(화천 KSPO), 전유경(몰데 FK),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케이시(유르고르덴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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