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황희찬이 최근 부진으로 위기에 빠졌다. 소속팀 울버햄튼도 3연패로 울상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30일 밤(한국시간) 브라이튼과의 2021/22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3연패 수렁에 빠진 울버햄튼은 유럽대항전 진출의 꿈이 사실상 물거품되었다.
결과도 나빴지만 내용도 좋지 않았다. 특히 3연패 기간 무득점에 묶인 공격진이 부진한 모습이었다. 브루누 라즈 감독은 이날 황희찬과 파비우 실바를 전방에 내세웠지만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에는 실바 대신 히메네스를 투입해 정석대로 가려 했지만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결국 후반 막판 연이은 실점으로 세 골 차까지 벌어졌고 경기는 원정팀 브라이튼의 완승으로 끝났다.
2일 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현재 상황에서 팀의 반등을 위해 라즈 감독이 반드시 행해야 할 3가지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스리백의 한 축인 로망 사이스를 빼고 토티 고메스를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스는 모로코 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다녀온 뒤 폼이 떨어졌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두번째 주장은 황희찬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게 2월 말 경이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두 달 넘도록 득점포를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한 일종의 불평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마땅한 대체자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울버햄튼에서 황희찬보다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주전 스트라이커 히메네스가 유일하다. 포덴세와 트린캉 등은 기술은 좋지만 부족한 결정력이 매번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 매체도 마땅한 대체자를 내놓진 못했다. 황희찬을 벤치로 내려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하고, 치키뉴 같은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치키뉴는 지난겨울 영입된 2001년생 윙어로 현실적인 대체 자원은 아니다. 시즌 초반 강렬했던 황희찬의 모습이 되돌아오길 바랄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라즈 감독이 경기 초반부터 승부수를 걸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진했던 경기를 보면 울버햄튼은 선제골을 내준 채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라즈 감독도 경기 막판에 가서야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줄 뿐이었다. 승점 3점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