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roy Sane Bayern 2024Getty Images

‘월드 클래스’ 평가받았지만 FA로 떠날 수도…5년 만에 EPL 돌아가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리로이 사네(30)가 동행을 멈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사네 재계약을 두고 상반된 반응이 나온 가운데, 사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 소속 스테판 쿰베르거 기자는 14일(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과 사네 간 재계약 협상은 큰 진전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21), 요주아 카미히(30)와 재계약이 최우선 순위다”라며 “사네는 뒷순위이며, 구단 내부에서 재계약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구단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기다릴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사네는 오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시즌 전부터 선수의 미래를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갔는데,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와 동행에 확신을 가지지 않았다. 이유는 사네가 잦은 기복으로 기대치에 겉돌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사네는 전반기 해리 케인(31)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커리어 하이를 향해 가는 듯했다.

독일 매체 ‘키커’에서 선정하는 랑리스테에서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데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더니, 2024년 들어 단 1골에 그치는 등 팀에 크게 이바지하지 못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이 부임하면서 여러 선수를 매각하기로 했고, 사네 역시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여름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사네에게 관심을 보이며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택했다. 팀에 남은 그는 지금까지 공식전 28경기에서 8골과 2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다만 여전히 경기력에는 의문 부호가 따라왔다.

사네가 자유계약(FA)으로 풀릴 가능성이 나오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쿰베르거 기자는 “EPL 구단들이 사네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사네가 어느 시점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포기해 팀을 떠나겠다고 말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국가대표인 사네는 빠른 속도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인 윙어다. 개인 기량이 탁월해 홀로 측면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자원이다. 샬케 04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잠재력을 터트리며 EPL 최고 수준의 윙어로 거듭났다. 이후 2020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독일 무대로 복귀했다.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기복을 보였음에도 팀과 여러 우승을 합작했다.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분데스리가, 독일축구연맹(DFL)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총 8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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