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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기 안 한 카가와 “늘 日 대표팀 복귀 생각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 대표팀과 멀어진 카가와 신지(32)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최근 벨기에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그가 일본 대표팀 복귀를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카가와는 최근 벨기에 구단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그는 신트 트라위던에서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카가와는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식타스, 사라고사에 이어 최근에는 그리스의 PAOK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2월 PAOK와의 계약을 해지한 후 새 팀을 찾았다. 이후 카가와는 J리그 복귀, MLS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19년 5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3년째 카가와를 호출하지 않았다. 일본의 2선 공격은 쿠보 다케후사(20), 도안 리츠(23), 미나미노 다케히로(27)가 이어받았다.

카가와는 여전히 진행 중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의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며 자신에게도 기회가 온다면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벨기에 일간지 ‘헤트 벨란 반 림부르크’를 통해 “최근 일본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매우 중요한 경기를 치렀다. 벨기에에서 활약하는 이토 준야의 사우디아라비아전 득점 장면을 보고 나 또한 기뻐했다. 당연히 나도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카가와는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배제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신트 트라위던이 나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8번(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것이다. 과거 도르트문트와 맨유에서는 주로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뛰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밑으로 내려와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최근 열린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8차전 경기에서 연이어 승리했다. 이 덕분에 일본은 B조 2위 자리를 유지하며 3월 두 경기를 남겨두고 3위 호주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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