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일본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주장 엔도 와타루(33·리버풀)가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리버풀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아르네 슬롯 감독의 표정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제레미 프림퐁과 코너 브래들리의 부상,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퇴장 징계로 라이트백이 전멸한 상황에서 대신 기용한 엔도마저 쓰러졌기 때문이다.
엔도는 후반 중반 선덜랜드의 크로스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왼발을 헛디디며 발목이 접질렸고,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절뚝거리며 수비에 가담한 뒤 들것에 실려 조 고메스와 교체됐다.
PL 부상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피지오 스카우트'는 같은 날 "엔도는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목이 바깥쪽으로 꺾였다. 고위 발목 염좌가 우려된다"며 "고위 발목 염좌일 시 수술 후 8~10주, 비골 단독 골절일 시 수술 후 6~10주, 인대 결합 손상과 골절이 동반될 시 수술 후 12주 이상 결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슬롯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심각한 부상이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에도 악재다. 2026 월드컵을 4개월 앞둔 시점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출전이 무산됐고, 세코 아유무(르아브르 AC)는 최근 갈비뼈가 골절되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엔도까지 부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우승을 천명한 만큼 일본에는 뼈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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