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vicha Kvaratskhelia Georgia 2025Getty Images

‘월드컵은 소파에서...’ 북중미 ‘WC 탈락’ 베스트11 나왔다! 월클 옆에 월클, 초호화 스쿼드 눈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이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이들을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

축구 콘텐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인 ‘풋불 트윗’은 20일(한국 시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골키퍼 자리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차지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오블락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지만, 대표팀 전력이 약한 탓에 월드컵에는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이번에도 전력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오블락의 첫 월드컵이 무산됐다.

4백에는 밀로시 케르케즈(리버풀), 니콜라 밀렌코비치(노팅엄 포레스트),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 올라 아이나(노팅엄 포레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헝가리 국가대표팀인 케르케즈와 오르반은 아일랜드전 뼈아픈 역전패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쳤다.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밀렌코비치, 나이지리아 국가대표인 아이나도 탈락 고배를 마셨다.

중원에서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리버풀)가 축을 맡았다. 발레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러나 그의 활약이 월드컵 진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헝가리 국가대표인 소보슬러이는 앞서 언급한 케르케즈, 오르반과 함께 아일랜드 기적의 희생양이 됐다.

좌우 측면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와 브라이언 옴뵈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책임진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조지아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지만, 월드컵까지는 책임지지 못했다. 음뵈모는 카메룬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하고도 북중미행에 실패했다.

최전방은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인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이 위치했다.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라지만, 기라시 홀로 기니 대표팀을 월드컵으로 이끄는 건 무리였다. 세리에 A 득점왕 출신인 오시멘은 지난 카타르 대회에 이어서 이번에도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 명단에 오르는 선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북중미행 티켓 6장이 남았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라크, 콩고민주공화국, 자메이카, 수리남, 볼리비아, 누벨칼레도니 중 두 국가만 월드컵에 진출한다. 유럽 예선에서는 이탈리아를 포함한 16개 국가 중 4개국만 북중미 땅을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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