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las Pepe Arsenal 2021-22Getty

원하는 구단이 없다…아스널 '클럽레코드' 매각 난항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순조롭게 선수 영입을 한 것과는 다르게 방출 작업에선 난항을 겪고 있다. 올여름 니콜라 페페(27)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나 최근 보여준 활약상이 없는 데다, 고액 주급 때문에 원하는 구단이 없어 협상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LOSC릴(프랑스)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프랑스 리그1(1부) 무대를 휩쓸었던 페페는 지난 2019년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125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클럽레코드)를 기록할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모았고, 관심도 집중됐다.

하지만 이적 후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하였다. 페페는 공격 흐름을 끊는 무리한 드리블이 잦았고, 결정력에서도 부재를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는 전술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더니 철저하게 외면 당했다.

지난 시즌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1)와 부카요 사카(20), 에밀 스미스로우(21) 등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자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나는 수모까지 겪였다. 실제 모든 대회 통틀어 23경기에 나섰는데, 정작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으로 따지면 41.3분밖에 되지 않았다. 공격포인트는 3골 6도움이 전부였다.

결국 아스널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으나 매각을 결정했다. 더구나 올여름 공격진 교체를 계획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방출을 추진했다. 그러나 현재 관심을 갖는 구단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더 선' '더 부트룸' 등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여름 페페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지만 이적 제안이 없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날은 페페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390억 원)까지 수락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영입 당시 투자한 원금의 약 30% 가까이 손해가 발생하는 금액이다. 그만큼 아스널이 페페를 처분하기 위해 굳은 결심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페페가 부진에 빠진 데다, 주급도 14만 파운드(약 2억 2,000만 원)로 높아 영입에 나서는 구단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아스널은 임대로라도 이별할 계획이다. '더 선'은 "여러 가지를 종합해봤을 때 아스널이 페페를 내보내기 위해선 임대 이적이 가장 가능성 있다"며 "현재 프리메라리가 몇몇 구단이 관심이 있어 스페인행이 유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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