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재성의 활약에 내세운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을 잡았다. 이재성은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대이변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1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재성이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두 번이나 흔들면서 귀중한 승리를 책임졌다. 승점 3을 추가한 마인츠는 승점 22(6승·4무·4패)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무패행진이 13경기에서 끝났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13경기(10승 3무) 무패행진을 질주한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 원정에서 예기치 못한 패배로 제동이 걸렸다. 2위 레버쿠젠이 무서운 페이스로 추격을 이어가면서 승점 4점 차이로 격차가 좁혀졌다. 김민재는 헤더 실수를 저질러 이재성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6분 마인츠 소유권을 뺏은 미카엘 올리세가 토마스 뮐러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후 뮐러가 전달한 공을 곧바로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혔다. 전반 12분 박스 안에서 나온 올리세의 헤더 슈팅은 마인츠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13분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받은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먼 거리를 질주한 후 시도한 슈팅은 목표를 미세하게 지나쳤다.
전반 29분 마인츠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앙토니 카시의 슈팅은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41분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공격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자, 이 틈을 노린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5분 우측면에서 공격을 풀어간 마인츠는 아르민도 지프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20분 나딤 아미리가 단독 드리블 이후 때린 슈팅을 페레츠 골키퍼가 어렵지 않게 잡았다.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은 공세를 높이며 마인츠를 압박했다.
후반 39분 마인츠는 홍현석 카드를 활용해 중원을 보강했다. 후반 42분 요주아 키미희 슈팅이 굴절되어 흐르자, 리로이 사네가 빠르게 밀어 넣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5분이 주어졌는데, 마인츠가 끝까지 우위를 점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