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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베테랑 센터백 황석호 영입…“K리그서도 인정받겠다” 각오 [오피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울산HD가 베테랑 센터백 황석호(34)를 영입하면서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라인을 더욱더 두텁게 했다.

2022시즌 K리그1 최소 실점을 기로한 데에 이어, 지난 시즌 한 손에 꼽히는 최저 실점에 오른 울산이 검증된 센터백 황석호를 품으며 ‘수비 명가’의 명맥을 이어간다.

황석호는 대구대 시절 2011년 선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춘계 대학연맹전에서 활약하며 당시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홍명보(54) 감독의 부름을 받고 본인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서 뛰던 황석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주전 센터백으로 전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동메달 획득에 일조했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황석호는 이후 산프레체 히로시마, 가시마 앤틀러스, 시미즈 에스펄스(이상 일본), 톈진 진먼후(중국)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지난해까진 사간 도스(일본)에서 주축으로 뛰었다.

K리그 3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A컵 우승이 목표인 울산에 우승 경력이 화려한 데다 경험이 풍부한 황석호 영입은 천군만마와도 같다.

특히 황석호는 주포지션인 센터백을 포함해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도맡을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새 시즌 울산에서 보여줄 활약이 더욱이 기대된다.

황석호는 나아가 옛 스승인 홍명보 감독 그리고 축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과 다시금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에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황석호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 뛴 적은 있지만, 정작 K리그에서 뛰어 본 적이 없다”며 “이젠 K리그에서도 인정받고, 모국의 팬들에게 더 큰 응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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