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이지치Getty Images

울브스, 황희찬과 이별 준비 완료? 200cm FW 영입 임박

[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200cm의 장신 포워드 사샤 칼라이지치(VfB 슈투트가르트)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입지를 잃고 있는 황희찬의 상황이 더욱 어렵게 됐다.

29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울버햄튼은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의 제안이 거절당한 뒤 이번 주 칼라이지치의 영입에 대해 다시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칼라이지치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2,000만 유로(약 270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37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협상은 진행 중이다. 칼라이지치도 이적을 원하고 있어 개인 조건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라고 덧붙였다.

25세의 칼라이지치는 200cm의 장신 포워드로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지나 2019/20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했다. 칼라이지치는 십자 인대 부상으로 데뷔 시즌 대부분 경기에 결장했고 시즌 말미에 이르러서야 6차례 출전하는데 그쳤다.

2부 리그에 머무르고 있었던 슈투트가르트는 칼라이지치의 도움 없이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고, 그렇게 칼라이지치는 유럽 빅리그를 경험하게 됐다.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칼라이지치는 모든 대회 36경기에 나서 17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021/22시즌, 코로나19 양성 반응과 어깨 부상으로 시즌 전반기를 날렸지만 후반기 15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득점 감각을 자랑했고, 이번 시즌도 리그 3경기에서 3도움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뚜렷한 활약을 올리고 있는 칼라이지치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4경기 2무 2패로 부진에 빠진 울버햄튼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울버햄튼은 4경기에서 고작 2골을 넣는 빈공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고, 이를 만회하고자 새로운 스타일의 스트라이커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이미 라울 히메네스, 황희찬, 곤살루 게데스와 같은 스트라이커 자원이 있지만 히메네스를 제외하고는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히메네스의 부상 여파로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는 경기도 있었지만 브루누 라즈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만약 칼라이지치가 울버햄튼에 합류한다면 황희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태까지는 히메네스가 결장한 경기에서 황희찬이 스트라이커로 기용되기도 했으나 이제는 칼라이지치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황희찬은 최근 계속되는 부진으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데, 특히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리즈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설도 돌고 있는 상황이나 이적이 성사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기에 황희찬의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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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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