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Kane Bayern Munich 2023-24Getty

‘우파메카노 퇴장’ 바이에른 뮌헨, 라치오 원정서 0-1 충격패…UCL 우승 도전 ‘초비상’ [GOAL 리뷰]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리그에서 대패당한 후 라치오 원정을 떠났는데, 퇴장자가 발생하며 이번에도 덜미를 잡혔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는데,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홈 팀 라치오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이반 프로베델이 장갑을 착용했다. 아담 마루시치, 마리오 힐라, 알레시오 로마뇰리, 엘세이드 히사이가 4백을 맡았다. 마티아스 베시노, 마테오 귀엥두지, 루이스 알베르토가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구스타프 이삭센, 치로 임모빌레, 필리페 안데르송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원정 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대응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라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수비를 담당했다.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가 허리라인을 구축했고,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리로이 자네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다.

전반 22분 공간이 나오자 알베르토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목표를 외면했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색적인 전략을 사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자네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8분 라치오는 이삭센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40분 공격을 만들어간 바이에른 뮌헨은 자네와 고레츠카를 거쳐 무시알라에게 좋은 기회가 갔지만,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면서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 바이에른 뮌헨이 적잖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기회를 번번이 놓치면서 두 팀이 무득점인 채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 3분 바이에른 뮌헨의 배후공간을 공략한 이삭센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노이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22분 라치오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우파메카노가 이삭센에게 위험한 반칙을 저질러 레드카드를 받았다. 박스 안에서 일어난 반칙이었기에 라치오가 페널티 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임모빌레가 이를 해결했다.

수비진에 균열이 발생한 바이에른 뮌헨는 고레츠카를 대신해 마테이스 데 리흐트를 투입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라치오도 교체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추가 득점을 조준했다. 후반 45분 역습에 나선 라치오는 안데르송의 슈팅이 김민재에게 막히며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라치오는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공세를 늘렸다. 결국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 라치오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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