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zbekistan v Qatar: AFC FIFA World Cup QualifierGetty Images Sport

우즈벡 축구 대박! 손흥민처럼 ‘유럽 리그 득점왕’ 나오나…로마 떠난 쇼무로도프, 튀르키예서 득점 선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LAFC)처럼 유럽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아시아 선수가 나올까.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 주장인 엘도르 쇼무로도프(이스탄불 바샥셰히르)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쇼무로도프는 25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쉬페르리그 13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와 홈경기에서 리그 9번째 득점을 올렸다. 다만 그의 득점에도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는 3-4로 패했다.

이 득점으로 쇼무로도프는 쉬페르리그 득점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13경기 동안 9골을 넣었다. 득점왕 경쟁 중인 폴 오누아추(트라브존스포르)도 같은 경기에서 득점한 터라,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쇼무로도프는 지난여름 AS 로마를 떠나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한때 로스토프, 제노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AS 로마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아르템 도우비크, 에반 퍼거슨 등에게 밀린 쇼무로도프는 튀르키예행을 결정했다.

사실 쇼무로도프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임대 후에도 부진했다. 그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소속으로 뛴 공식전 첫 8경기에서 무득점이었다. 실망스럽게 시즌을 시작했는데, 9월 A매치가 지나고 각성했다. 리그 5라운드 베식타스전 마수걸이 득점을 올린 쇼무로도프는 최근 11경기에서 9골을 터트렸다. 

주목할 부분은 쇼무로도프가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쇼무로도프가 멀티골을 기록한 건 리그 10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이 유일하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1골씩 기록했다. 기복 없이 최전방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쇼무로도프가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아시아 선수가 유럽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사례가 또 나올 수 있다. 앞서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영예를 얻었다. 이란 국가대표인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슈(덴더르)는 각각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런 쇼무로도프의 활약에도 소속팀인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는 부진하다. 리그 13위인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는 강등권과 불과 승점 4차이다. 영입 당시 기대를 모았던 다비 젤케는 1골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 공격수들은 득점이 없다. 쇼무로도프 홀로 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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