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ey BarnesGetty Images

‘우상’ SON 따라갔더라면…‘43골 29도움’ 671억 윙어, 2시즌 만에 방출 위기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32·토트넘)이 우상이라고 알렸던 하비 반스(26)가 뉴캐슬 이적 2시즌 만에 방출 위기를 맞이했다. 이미 쟁쟁한 윙어가 팀 내 포진했는데, 뉴캐슬이 리로이 사네(28·바이에른 뮌헨) 영입까지 준비하면서 반스를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은 반스를 충격적인 방법으로 매각해 선수단에 재투자할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 여러 구단이 반스의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라며 “에디 하우(46·잉글랜드) 감독은 앤서니 고든(23)과 반스를 함께 선발 기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뉴캐슬은 선수를 매각하려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이 반스를 매각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이번 시즌 하우 감독은 알렉산데르 이사크(25)와 칼럼 윌슨(32)의 부상 공백을 반스와 고든을 통해서 메우고 있다. 다만 왼쪽 윙어가 주 포지션인 두 선수가 같이 나오면 파괴력이 떨어졌고, 효율적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뉴캐슬은 최근 경기에서 공격을 능숙하게 풀어가지 못했다.

이사크와 윌슨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반스나 고든 중 한 명은 밀릴 위기인데, 최근 뉴캐슬이 고든과 6년 재계약을 준비하면서 그에게 신뢰를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들이 돌아오면 지난 시즌 교체 카드로 나섰던 반스가 다시 벤치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동선이 꼬인 하우 감독이 고든을 택하면서 반스를 방출 명단에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뉴캐슬은 새로운 윙어를 영입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이들은 다음 여름이 되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사네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에서 자유롭지 않아 선수를 매각해야 사네를 영입할 수 있는데, 매각 대상으로 역시 반스가 뽑혔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한 믹 브라운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뉴캐슬은 PSR 관련 문제가 있었기에 누군가를 팔아야 한다. 반스는 출전하면 영향력을 보이는 듯하지만, 벤치에 앉거나 교체되고 있다”라며 “뉴캐슬은 사네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오는 걸 고려하고 있는데, 반스를 매각하고 그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반스는 레스터 시티를 거쳐 지난해 여름 3,800만 파운드(약 671억 원) 이적료를 받고 뉴캐슬로 이적했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오른발 킥 능력이 주무기인 그는 2023-24시즌 공식전 23경기에서 5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9경기에서 3골과 1도움을 쌓으며 준수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74경기에 나서 43골과 29도움을 올린 반스는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우상으로 삼았다. 레스터 시티 시절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와 손흥민은 위험한 지역에서 공을 잘 잡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처럼 득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반스는 토트넘 러브콜을 뿌리치고 뉴캐슬 이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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