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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호날두 존중 안 하나, “리그앙 쉽다는 사람들 틀렸어”…‘호동생’ 크바라츠헬리아까지 반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 리그앙을 무시하는 평가에 반박했다. 그는 리그앙이 매우 어려운 리그라고 강조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경기를 앞두고 26일(한국 시각)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리그앙은 매우 어려운 리그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크바라츠헬리아는 “저도 오기 전까지는 더 쉬운 리그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매우 어렵다”라며 “몸싸움과 속도 면에서 상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리그다. 리그앙이 쉽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틀렸다”라고 덧붙였다.

조지아 국가대표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올해 1월부터 리그앙에서 뛰고 있다.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던 그는 리그앙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은 ‘트레블’을 이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앙 무대가 경쟁력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수준이 높다고 짚었다. 실제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시즌 리그앙 11경기에서 1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초반 부상과 로테이션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고전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기복 없이 꾸준했다. 3경기에서 2골과 1도움을 올렸다. 3경기 상대는 아탈란타,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특히 크바라츠헬리아는 레버쿠젠전에서 멀티 공격 포인트로 팀의 7-2 대승에 이바지했다. 

다만 크바라츠헬리아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하면 프랑스 구단들이 유럽 대항전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함께 UCL 무대에 나선 마르세유와 AS 모나코는 가까스로 16강 플레이오프권에 위치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얻은 OGC 니스는 4전 전패다.

한편, 해당 발언으로 크바라츠헬리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주장을 반박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호날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우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과거 리그앙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가 더 수준 높은 리그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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