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Getty Images

우리가 재기 도와줄게…첼시 FW, 뉴캐슬과 손잡을까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RB 라이프치히로의 복귀를 노리는 첼시의 티모 베르너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뉴캐슬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라이프치히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베르너를 데려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20시즌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를 초토화 시켰다. 리그 34경기에서 28골 8도움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34골 13도움을 올리며 말 그대로 팀을 ‘캐리’했다.

그렇게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베르너는 2020년 여름 4,700만 파운드(약 745억 원)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 전격 합류했다. 베르너가 독일에서 보여준 활약이 너무나도 대단했기에 어느 정도의 적응기만 지난다면 프리미어리그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정반대로 베르너는 현재까지 89경기에 나서 고작 23골 밖에 넣지 못하며 첼시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심지어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설까지 생기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힘을 받고 있다.

베르너가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향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뉴캐슬이 베르너의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은 빅클럽으로 변모하기 위해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공격수 포지션의 강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분데스리가 복귀는 베르너에게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나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고 싶어 한다. 베르너는 그가 실패했다는 여론을 뒤엎고, 자신이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 내기 위해 필사적이다. 뉴캐슬은 이러한 베르너의 열망을 도와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베르너가 첼시를 떠난다면 그것은 한 시즌 간의 임대 이적일 텐데, 만약 그가 뉴캐슬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적응,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첼시는 여전히 베르너를 구단의 핵심 선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만약 베르너가 라이프치히로 떠나 분데스리가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베르너는 독일 잔류를 희망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첼시는 그의 영입에 투자했던 이적료의 원금 회수도 어렵게 된다. 첼시는 베르너를 처분하되, 어떤 선택이 구단에 도움이 될지 고민을 통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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