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밴투호가 만날 우루과이의 핵심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23, FC바르셀로나)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월드컵 출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아라우호는 지난 24일(한국시각) 이란과의 9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킥오프 후 1분도 되지 않아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한참을 누워있다 경기장을 걸어서 빠져나가긴 했지만 큰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이후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우호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당분간 결장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애초 재활과 수술을 놓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출전을 위해선 재활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하지만 부상이 예상보다 크다는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27일 본 매체(골닷컴) 스페인 에디션은 아라우호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아라우호가 오는 수요일(28일) 오른쪽 내전근 힘줄 파열로 수술을 진행한다. 라스 렘파이넨 박사가 핀란드 투르쿠에서 집도하고, 구단의 메디컬 스태프도 관리한다"라고 보도했다. 수술을 집도하는 렘파이넨 박사는 햄스트링 전문의로 알려졌다. 이어 "월드컵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아라우호의 수술 소식에 우루과이는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이란과의 친선 경기 결과(0-1 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는 상황에서 핵심 선수의 큰 부상 이탈까지 겹쳤다. 아라우호는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는 멀티 수비수다. 한국을 상대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커 손흥민과의 맞대결로도 주목 받던 선수였다.
2020년에 우루과이 대표팀에 데뷔했고,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활약하며 본선 진출에 공헌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또한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최근 인터뷰에서 우루과이 수비수 중 요주의 선수로 손꼽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