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 정태욱한국프로축구연맹

우라와와 무승부 거둔 대구…가마 감독, "중요한 승점 1점 챙겨서 기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구FC 알렉산드레 가마(54·브라질) 감독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중요한 승부처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쁜 심정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단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대구는 2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대구는 전반적으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방에서 오승훈(33)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쇼로 버티면서 승점 1점을 챙겼다. 무승부 속에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 1위(2승 1무 1패·승점 7)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16강 진출에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경기 후 가마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도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우라와는 역시 좋은 팀이라 쉽지 않았다.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고 고맙다. 특히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원했지만 비겨서 아쉽다. 우리는 다음 단계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총평했다.

우라와의 전술 변화에 어떻게 적응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선발 라인업에 새로운 선수가 5명이 있었다. 그들이 더욱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며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플레이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를 진행했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준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에게 오늘 승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고 1점을 챙겨서 기쁘다"고 짚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태욱(24)은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오늘 경기가 우라와 레즈와의 첫 번째 경기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하셨다. 실제로 전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감독님께서 지지 않는 축구를 하자고 하셨고 우리 선수들도 잘 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날 스리백 중앙에서 뛰다가 오른쪽 스토퍼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선 "선수로서 감독님이 여러 위치에 기용해주시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그만큼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역시 감독님의 요구사항을 잘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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