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팔레스타인전 기자회견대한축구협회

[요르단 LIVE] 베테랑 조현우의 대표팀에 대한 믿음 "대한민국 축구 앞으로 더 기대"

[골닷컴, 요르단 암만] 김형중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5연승에 도전한다. 팔레스타인을 만나는 한국은 승리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는다.

한국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팔레스타인이 전쟁 중이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경기 개최를 승인했다. 암만은 팔레스타인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인접 국가라 팔레스타인 입장에선 많은 팬들을 동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경기 하루 전인 18일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명보 감독과 베테랑 골키퍼 조현우가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9월에 있었던 1차전과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오늘 하루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참석한 조현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원정 2연전이 상당히 힘든 일정인데 지난 경기에서 승점 3점 얻었고 내일은 더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 올해 마지막 대표팀 경기고 꼭 승리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했다.

1991년생으로 만 33세의 베테랑 조현우는 이번 3차 예선에서 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선의의 경쟁자 김승규의 부상 이탈로 대표팀 주전 장갑은 자연스럽게 조현우의 몫이 되었다. 그는 특유의 뛰어난 반사신경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으로 팀의 4연승에 일조하고 있다.

조현우는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그러다 보니 경기력과 결과가 좋다.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생각하지 않고 좋은 경기 할 수 있게 많은 미팅과 훈련을 하고 있다. 때문에 좋은 경기 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같이 경기 하며 느끼는 것은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전보다 크다. 계속 이야기하면서 좋은 경기력과 분위기가 나온다"라고 했다.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민재-조유민 센터백 조합에 대해서도 "워낙 중앙수비 조합은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소통하면서 완벽한 경기를 하려고 한다. 든든하다. 그 선수들이 아니더라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경기 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대표팀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지적되며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수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현우의 생각은 확고했다. 현재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운영 방식은 발전적이란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감독님은 카리스마가 있으시고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신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 하는 것을 더 잘 하게 해주시는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가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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