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 Hernandez MilanGetty Images

왼쪽 윙백 보강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올여름 매물로 나올 가능성 큰 ‘월클’ 노린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왼쪽 윙백 보강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들어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된 테오 에르난데스(27·AC밀란) 영입을 계획 중이다. 앞서 알폰소 데이비스(24·바이에른 뮌헨)와 누누 멘데스(22·파리 생제르맹·PSG)를 노렸다가 잇달아 영입에 실패하면서 좌절했던 맨유가 테오를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21일(한국시간) “테오는 AC밀란 선수로서의 마지막 몇 달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핵심이었던 그의 활약을 두고 이사회에서 의구심을 품으면서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 맨유가 테오를 향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테오를 영입해 왼쪽 윙백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오의 AC밀란 커리어가 끝을 향해가고 있는 분위기다. 테오가 최근 경기력 기복이 심해 일관성이 떨어지자 AC밀란 이사회에선 테오와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 여기다 테오가 계약기간이 2년도 채 남지 않았으나 고액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탓에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자 AC밀란은 하루라도 빨리 매각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런 가운데 왼쪽 윙백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테오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실제 백 스리 전술을 고수하고 있는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맨유 감독의 전술에서 양쪽 윙백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 왼쪽 윙백에 고민이 많다. 최근 데이비스와 멘데스를 적극적으로 노렸던 것도 그래서였다. 하지만 데이비스와 멘데스 모두 이적을 거절한 후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이에 그다음으로 고려했던 테오로 선회하면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AC밀란이 테오를 매각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터라 이적료를 두고 합의점만 찾는다면 협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전될 거로 전망되고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테오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다가 영입을 결정한다면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피차헤스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테오의 미래를 정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만약 맨유의 관심이 설득력 있는 제안으로 이어진다면, 테오가 AC밀란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는 것은 조만간 실현될 수 있다. AC밀란은 테오가 떠날 것을 대비해서 이미 대체자를 찾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지난 2019년부터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왼쪽 풀백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공격에서 큰 기여도를 나타내고, 강력한 왼발을 통해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능력도 갖췄다. 수비력 역시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해 완벽해졌다.

‘뢰블레 군단’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도 테오는 오랜 시간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21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금까지 A매치 통산 36경기(2골·9도움)에 출전했다. 특히 이 기간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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