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데뷔 후 첫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며 베식타시 JK 역사를 새롭게 쓴 오현규(23)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티크'의 2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사인회를 진행했고, 장장 2시간 50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진심 어린 팬 서비스를 보였다. 이날 베식타시는 무려 1만 장의 유니폼을 판매했고, 5,000만 리라(약 16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올겨울 KRC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둥지를 튼 오현규는 지난 9일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란야스포르와 2025/26 쉬페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2-2 무승부)에 선발로 나서 데뷔전을 치렀고, 1-2로 뒤진 후반 9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절묘한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오현규의 발끝은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16일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전에서는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3-2 신승을 견인했는데, 데뷔 후 첫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건 2005/06시즌 아일톤 이후 20년 만의 기록이었다. 오현규는 이어진 괴즈테페 SK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베식타시 122년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후 첫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가 됐다.
튀르키예 매체 '쇠즈쥐 가제테시'는 바샥셰히르전 이후 오현규의 활약을 두고 "꿈같은 출발"이라고 표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현규는 11일 튀르키예 매체 '막콜릭'이 발표한 2025/26 쉬페르리그 21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고, 이튿날 팬 투표로 선정된 21라운드 최고의 득점까지 수상했다.
괴즈테페전 당시 오현규의 득점에 머리를 감싸 쥐며 놀란 모습으로 화제가 된 세르겐 얄츤 베식타시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얄츤은 괴즈테페전 이후 "오현규는 매우 훌륭한 기량을 갖췄고, 투지와 끈기를 지닌 선수"라며 "나는 이러한 유형의 선수를 선호한다. 젊고 유망한 그를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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