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명불허전이다. 버질 반 다이크(34·리버풀)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대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가라바흐 FK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8차전 홈 경기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멀티골, 플로리안 비르츠, 모하메드 살라, 위고 에키티케, 페데리코 키에사의 연속골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6승 2패(승점 18)로 3위에 자리한 리버풀은 UCL이 조별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 방식을 도입한 후 두 시즌 연속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16강에서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KV 클뤼프 브뤼허, 갈라타사라이 SK 중 한 팀과 맞붙는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반 다이크의 '도움 해트트릭'이었다. 반 다이크는 전반 15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코너킥을 에키티케가 헤더로 돌려놓자 다시 한번 머리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꿨고, 그라운드에 맞고 튀어 오른 볼을 맥 알리스터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정확한 롱 패스가 빛을 발했다. 가라바흐의 공격을 끊어낸 뒤 전방으로 뛰어들어가는 에키티케에게 연결했고, 에키티케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아크 정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키에사의 여섯 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공격 가담이 빛났다. 반 다이크는 공격 과정에서 순식간에 가라바흐 박스까지 접근하더니 키에사의 쐐기골을 도왔다. 반 다이크-트레이 뇨니-살라-반 다이크-키에사로 이어지는 연계가 압권이었다.
영국 매체 'TNT 스포츠'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UCL 역대 처음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센터백이 됐다. 반 다이크는 지난 2018년 겨울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이래 통산 352경기 31골 16도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