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Lewis Dunk(C)Getty Images

올여름 두 명 영입하고도 또 센터백 관심…‘32살 베테랑’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여름 거액을 투자해 레니 요로(18)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25·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동시에 영입하면서 센터백을 보강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 모양새다. 맨유가 추가 센터백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영입 타깃으로 떠오른 센터백은 루이스 덩크(32·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맨유는 덩크를 영입하는 데 상당히 관심이 있다. 맨유는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덩크를 영입해 수비라인을 보강하길 원하며, 특히 덩크가 내년 여름이 되면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기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덩크를 영입하려는 건 올여름 요로와 더 리흐트를 동시에 영입하면서 센터백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수비 쪽에서 불안함이 이어지면서 실점률이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3경기 동안 5실점을 헌납해 1승(2패)에 그치면서 순위표 14위(승점 3)에 머물러 있다.

특히 맨유의 옛 명성을 되찾길 원하는 짐 락클리프(71·잉글랜드) 맨유 공동 구단주가 현재 센터백들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해 추가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십이 뛰어난 데다,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덩크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팀 토크는 “락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맨유를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현재 센터백들로는 충분하지 않은 듯하다”며 “여전히 수비라인이 취약한 맨유는 이적시장 문이 열리면 센터백을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며, 이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건 내년 6월이 되면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 덩크”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맨유는 덩크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 덩크가 자신들의 전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믿음직한 활약을 펼쳐줄 거로 보고 있다. 맨유는 덩크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며 “맨유가 저렴한 가격에 경험이 풍부한 덩크를 영입한다면 좋은 이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덩크는 프로 데뷔 14년 차 베테랑이다. 지난 2010년 브라이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보그너 레지스 타운과 브리스틀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한 후 브라이턴으로 돌아와 활약 중이다. 2019년부터 브라이턴의 주장으로 지내올 정도로 리더십이 있고, 그동안 여러 감독이 거쳐 가는 동안 브라이턴 내에서 항상 주축으로 뛰었다.

덩크는 특히 전형적인 커맨더형 센터백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비라인 전체를 조율하고 리딩하는 능력은 EPL에서 ‘톱급’이다. 192cm에 달하는 장신의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만큼 웬만한 경합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수비 상황에서 침착함을 자랑한다. 또 후방 빌드업에서도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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