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대한축구협회

'올림픽 탈락→강한 동기부여' 정우영, "정말 많이 노력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지난해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후부터 강한 동기부여가 생기면서 많은 노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6월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벤투호는 브라질(1-5)에 대패했지만 칠레(2-0)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흐름을 이어가 파라과이전 승리에 나선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정우영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우영은 "체력적인 부담보다는 4경기 동안 형들과 한 번 더 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라서 즐겁다. 부담보다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다"며 "컨디션은 피곤하지 않고 좋다. 주변 지인분들이 앞서 칠레전 후에 몸싸움이나 경기 템포적인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이야기해주셨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소속팀에서 주로 윙어나 종종 투톱으로 뛰었던 정우영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에 대해 "제가 선호하는 포지션도 있지만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맞춰나가는 게 최우선이다. 칠레전을 준비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고, 형들도 많이 도와줬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후부터 정우영은 급성장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정우영은 "사실 실망이 많이 컸지만, 그 이후로 정말 많이 노력했기에 한편으로는 훈련했다. 당시 탈락을 계기로 더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래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등 해외파 중에서 돋보였다. 정우영은 "많은 경기를 뛰면서 적응을 했다. 다른 유럽파 형들 경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특히 (손)흥민이형이 득점왕을 해서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가 됐다. 저 또한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힘이 났다"고 말했다.

칠레전이 끝난 후 벤투 감독은 정우영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이에 대해 "활동량이나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들이 볼을 빼앗겼을 때 수비 전환이나 전방 압박을 선호하시는데, 그런 부분에서 마음에 들어 하셨던 것 같다"며 "준비하는 동안 흥민이 형 밑에서 많이 움직이며 도와주라고 요구하셨는데 그 부분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집었다.

지난 2경기 모두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줬다. 정우영은 "선수 생활하면서 분데스리가 뛰면서 많은 관중에서 뛰었다. 그런데 대표팀 경기에서 만원 관중은 처음이었다. 감동도 받았고 새로웠다. 선수로서 힘이 남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우영은 앞으로 각오에 대해서 "남은 2경기를 이기는 게 목표다. 그 경기 안에서 보완할 점을 잘 생각하고, 형들과도 이야기를 더 많이 하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