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마누엘 우가르테(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갈라타사라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가 튀르키예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축구 소식에 정통한 에롤 에브첸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가 우가르테 이적을 두고 그의 대리인, 맨유와 대화를 나눴다.
우가르테는 맨유에서 입지가 굉장히 좋지 않다. 이번 시즌 공식전 통틀어서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 가운데 선발 출전은 두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우가르테 대신 카세미루를 기용해 그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맨유에서 자리가 사라진 우가르테는 올겨울 이적이 점쳐진다. 그의 상황을 갈라타사라이가 주시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빅클럽 출신 선수들을 데려와 쏠쏠한 재미를 봤다. 마우로 이카르디, 리로이 사네, 루카스 토레이라, 다빈손 산체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갈라타사라이는 우가르테를 데려와 중원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맨유는 우가르테를 방출 명단에 넣었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시즌 도중일지라도 우가르테를 흔쾌히 매각할 생각이다. 맨유는 우가르테를 매각한 자금으로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할 거로 예상된다.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우가르테는 페닉스에서 데뷔해 파말리캉, 스포르팅, 파리 생제르맹 등 다수 구단을 거쳤다. 지난해 여름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퍼드에서 뛰고 있다.
우가르테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압박, 활동량, 태클 등이 장점으로 뽑힌다. 이런 장점이 효과를 발휘하면 중원에서 큰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커리어 내내 패스 전개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빅리그 입성 후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