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iz Undav GermanyGetty Images

오현규 운명이 달린 ‘오피셜’ 나왔다! 슈투트가르트 핵심 공격수 복귀…활약 여부에 따라서 OH 영입 나설 듯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슈투트가르트 핵심 공격수인 데니스 운다브(29)가 복귀를 알렸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그에게 슈투트가르트의 운명이 달렸다. 더 나아가 운다브가 어떤 활약을 보이는지에 따라서,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24·헹크) 영입 재시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슈투트가르트는 7일(한국 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구단 훈련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선수단이 팬들 앞에서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운다브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부상으로 1달간 회복 과정을 거쳤고, A매치 휴식기에 맞춰 복귀했다.

운다브가 돌아오면서 슈투트가츠트는 한시름을 놓았다. 지난여름 슈투트가르트는 닉 볼테마데(23)를 뉴캐슬로 보낸 데다, 운다브가 부상으로 이탈해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급격히 줄었다. 오현규 영입을 시도했지만, 막판 이견이 발생해 무위에 그쳤다. 당시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꼬집어 이적료를 낮추려다가 실패했다.

악재가 겹친 슈투트가르트는 설상가상으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27)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데미로비치는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이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데미로비치는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가량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전반기 막판에야 돌아올 거로 예상된다

데미로비치가 쓰러지자, 운다브가 복귀했다. 제바스티안 회네스(43·독일) 슈투트가르트 감독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다. 독일 국가대표인 운다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71경기 출전해 32골과 15도움을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두루 소화하며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슈투트가르트는 운다브로 전반기를 버텨야 한다. 운다브는 당분간 홀로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세 대회를 책임져야 한다. 티아구 토마스(23)도 있지만, 그는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와 거리가 먼 자원이다. 회네스 감독은 운다브가 하루빨리 정상 컨디션으로 되찾길 바라고 있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운다브의 활약상에 따라서 오는 겨울 이적시장 영입 계획이 결정될 거로 보인다. 알렉산더 베를레(50·독일) CEO는 지난달 12일 독일 매체 ‘슈투트가르트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포지션은 최전방이다”라며 “그 전에 운다브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운다브가 복귀한 후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고 평가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새로운 최전방 자원을 찾는다면, 오현규에게 또 접근할 수도 있다. 독일 매체 ‘빌트’가 지난달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를 향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슈투트가르트가 다시 한번 헹크와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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