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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골대 불운·PK 실축 아랑곳하지 않는다! 시즌 2호 골 작렬…헹크는 5-1 승리 →UEL 본선 청신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헹크에서 뛰는 오현규가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킥 실축과 골대 불운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는 결국에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오현규는 22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각) 폴란드 포즈난에 있는 에네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플레이오프 1차전 레흐 포즈난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쐐기 득점을 터트렸다. 오현규가 활약한 헹크는 5-1로 승리하며 UEL 본선 진출권을 눈앞에 뒀다.

이날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4-3-2-1 전형을 가동했다. 오현규는 콜린스 소르, 아르네 슈토커스와 공격 삼각 편대를 이뤘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선발로 출전하면서 탄탄한 입지를 나타냈다.

오현규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1분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펼치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는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득점인 줄 알았던 오현규는 크게 아쉬워했다. 전반 36분에는 스스로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실축했다.

골 운이 따르지 않던 오현규는 전반 40분 마침내 득점을 이뤘다. 우측면에서 낮게 날아온 크로스를 몸을 던져 마무리했다. 지난달 리그 개막전 이후 약 1달여 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점수 차가 어느덧 4-1까지 벌어진 전반 42분 오현규는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과 슈팅으로 멀티골을 조준했는데, 슈팅이 또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4분 오현규가 상대 수비수와 박스 안에서 경합하면서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오현규는 후반 34분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오현규의 득점을 포함해 폴란드 원정에서 5골을 퍼부은 헹크가 UEL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 경기 오현규에게 평점 8.5점을 매겼다. 멀티골로 평점 8.9점을 받은 파트리크 흐로쇼프키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오현규는 79분 동안 득점 1회, 슈팅 7회, 패스 성공 11회(성공률 73%),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공중 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UE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오현규는 오는 29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 출전을 기다린다. 4골 차라는 여유로운 상황이기에 오현규가 휴식할 가능성도 있으나, 확실한 승리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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