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계약 만료를 앞둔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과 재계약이 아닌 결별을 택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셀틱(스코틀랜드)을 이끌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57·그리스) 감독이 새롭게 떠올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당장 콘테 감독을 경질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남은 시즌 반등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다면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이별이 유력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계약 기간이 오는 6월 30일까지로 3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도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 특히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음에도 발동할 계획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올 시즌 사실상 '무관'에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에 더해, 최근에는 건강이 악화되면서 감독직을 계속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의문까지 들고 있는 게 이유다.
결국 새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가운데서 토트넘은 여러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동향을 살펴봤을 때는 다니엘 레비(60·잉글랜드) 회장의 주도에 따라 4년 전 이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이 가장 가깝게 연결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중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후보에 올랐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잠재적인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루이스 엔리케(52·스페인)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43·이탈리아)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64·이탈리아) 감독도 후보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우스 멜버른(호주)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후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이상 호주)를 이끌었다. 2013년부터는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거쳐 2021년부터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 '아기 괴물' 오현규(21)를 지도하고 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뒤 "아침에 일어나서 루머나 가십을 듣지 않는다. 당장 눈앞에 있는 일 처리를 하는 데 바쁘다. (셀틱을 지휘하는 것) 이외에 일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