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스트라이커 스타니슬라프 일류첸코(32)를 영입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일류첸코 영입을 발표했다.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애를 먹던 서울은 일류첸코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2019년 여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일류첸코는 2021 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로 이적했다. 3년 간 리그 95경기에서 45골을 터트리며 2경기 당 1골에 육박하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막판 현대가 라이벌 울산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K리그 5연패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나서 2골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단 924분으로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또 다른 최전방 자원 구스타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새로운 도전을 모색했다. 스트라이커를 물색하던 서울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일류첸코는 “대한민국의 수도 팀을 위해 뛴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FC서울은 빅클럽이고 훌륭한 경기장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FC서울 팬들의 응원과 함께라면 남은 시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주 토요일 대구와의 홈경기가 기다려진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영입 확정과 함께 팀에 합류한 일류첸코는 오는 16일(토) 오후 8시 대구FC와의 22라운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5경기 2무 3패로 무승의 부진에 빠진 서울은 일류첸코 합류로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