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이라크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인 레빈 술라카(31)를 영입하면서 더욱 강력해진 방패 라인을 구축했다. 술라카는 “‘수호신’ 들이 올 시즌 기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C서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라크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던 술라카를 영입하며 수비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김주성(23)과 술라카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출신의 센터백 라인을 구축, 한층 견고한 수비라인을 완성하게 됐다.
술라카는 이라크, 스웨덴 이중 국적 보유자로 192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제공권 경합능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날카로운 공격 능력을 보유한 센터백이다. 태클 범위가 넓고 우수한 인터셉트 능력과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
술라카는 이라크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으로서 지난 AFC 아시안컵 당시 조별예선 3경기와 16강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술라카는 탄탄한 수비력 및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그 능력을 펼치면서 맹활약한 바 있다.
술라카는 스웨덴, 노르웨이,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유럽의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고, 여기에 태국, 카타르 등 아시아 무대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특히 부리람(태국) 시절 2시즌 연속(2021~2022, 2022~2023)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주축으로 활약했다.
FC서울은 술라카가 다양한 대륙의 다양한 축구 문화를 경험한 강점을 토대로 K리그 무대에서도 빠른 적응력으로 본인의 기량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지은 술라카는 바로 GS챔피언스파크로 합류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술라카는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한국과 FC서울에 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세계 많은 리그를 접하며 많은 경험을 한 만큼 필드 위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최대한 빨리 팬들 앞에 서고 싶다. FC서울의 팬인 ‘수호신’ 들이 올 시즌 기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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