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2021/22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22년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13일 새벽(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2년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 명단에 당당히 등재되며 한국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 5대 리그 최초 아시아 출신 득점왕이었다. 유럽 축구 최고 공격수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발롱도르 선정 시스템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애초 1월부터 12월까지 활약으로 발롱도르를 수여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유럽 기준 시즌제로 바뀌었다. 지난 2021/22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30인이 선정된 것이다. 발롱도르 투표 기자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에 속한 기자만 자격을 받는다. 여자는 50위로 한정된다.
발롱도르 후보 30인에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 티보 쿠르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카림 벤제마, 안토니오 뤼디거,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라파엘 레앙, 미케 마니안(이상 AC밀란), 크리스토프 은쿤쿠(RB라이프치히),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킬리앙 음바페(PSG),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루이스 디아스, 파비뉴, 버질 판 다이크, 다윈 누녜스(이상 리버풀), 조슈아 키미히, 사디오 마네(이상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 브라이너, 필 포든, 주앙 칸셀루, 얼링 홀란(이상 맨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세바스티앙 할러(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종 선정되었다.
지난 시즌 PSG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는 후보에서 제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