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Bournemouth v West Ham United FC: Premier League Summer SeriesGetty Images Sport

[오피셜] ‘EPL 쉽지 않네’ 6경기 뛰고 ‘오일머니’ 사우디 이적…마감 직전 합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던 로맹 패브르(27)가 알 타아원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러쉬에 합류했다.

알 타아원은 11일(한국 시각) 구단 채널을 통해 패브르 임대 영입을 알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 타아원이 패브르의 급여를 모두 감당한다. 또한 1,000만 유로(약 163억 원)에 선수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패브르는 창의성과 기술을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준수한 왼발 킥에서 나오는 양질의 패스가 최대 장점으로 뽑힌다. 투르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AS 모나코, 스타드 브레스트, 올랭피크 리옹, 로리앙 등 주로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했다.

패브르는 스타드 브레스트에서 리그1에서 손꼽는 공격 자원으로 거듭났다. 녹록지 않은 팀을 이끄는 소년 가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과 연결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같은 리그 구단인 올랭피크 리옹 이적을 택했고, 이후 2023년 본머스로 향했다.

본머스는 당시 패브르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44억 원)를 투자했다. 구단 규모를 생각하면 상당한 지출이었다. 그러나 패브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가 본머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기는 6경기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줄곧 벤치만 달궜다.

안도니 이라올라(43·스페인) 감독 계획에서 제외된 패브르는 이적을 택했다. 재정적으로 풍요로워질 수 있는 사우디 무대로 향했다. 알 타아원은 우선 임대로 패브르를 품었는데, 시즌 후 그를 완전 영입할 전망이다.

한편, 사우디 여름 이적 시장도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여름에도 많은 빅리그 출신 선수가 사우디 땅을 밟았다. 대표적으로 테오 에르난데스(27), 다르윈 누녜스(26·이상 알 힐랄), 주앙 펠릭스(25), 이니고 마르티네스(34), 킹슬리 코망(29·이상 알 나스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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