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산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이 8일 자진 사임했다. 박 감독은 지난 6일 부천FC와 21라운드 홈경기 이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부산은 상호 합의하에 동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2년 6월 제24대 감독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지난 시즌 6연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FC를 넘지 못해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박 감독은 이번 시즌 다시 승격에 도전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엔 7경기 무승(4무3패)을 거두더니 순위표 9위(승점 23)까지 추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박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을 결심했다.
한편, 부산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빠르게 신임 감독을 모색한 후 선임할 예정이다. 박 감독이 떠난 가운데 당분간은 유경렬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부산은 오는 14일 FC안양과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