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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3순위 전락' 맨유 DF 텔레스, 세비야 1년 임대 이적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브라질 왼쪽 측면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가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다.

세비야는 4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텔레스 임대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다만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비야 구단 공식 채널에 따르면 텔레스는 현지 시각으로 3일 세비야에 도착했다. 이후 메디컬 테스를 거친 결과 구단과의 임대 계약에 서명했다.

2020년 여름 텔레스는 포르투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었다. 당시 이적료는 1,500만 유로였다.

텔레스의 맨유 이적은 서로에게 루즈-루즈였다. 루크 쇼와 경쟁을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백업 자원을 벗어나지 못했다. 장기였던 왼발 킥력 또한 기대 만큼 위협적이지 않았다.

2022/23시즌 팀 내 입지가 더욱 모호해졌다. 기존 주전 수비수인 루크 쇼 이외에도, 페예노르트로부터 영입한 타이럴 말라시아 존재로 사실상 3순위로 전락했다. 때마침 라 리가의 세비야가 러브콜을 건넸고, 맨유와 텔레스 또한 이를 수락했다.

결국 텔레스는 2년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물론 완전 이적 옵션 없는 임대 이적인 만큼 다음 시즌 맨유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텔레스 이적으로 맨유의 브라질리언 잔혹사도 다시금 언급되기 시작했다.

맨유의 브라질 출신 맨유 입단 1호 선수는 클레베르송이었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주역이었던 그는 현재 과거 호날두의 맨유 1기 입단 동기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맨유에서는 부진했다.

2호는 안데르송, 3호는 호드리구 포제봉이었다. 안데르송의 경우 제2의 호나우지뉴로 불렸지만, 맨유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기용됐다. 끝내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며 구단과 결별했다. 포제봉은 유망주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후 맨유는 하파엘과 파비우 쌍둥이 형제를 영입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 때 맨유의 차세대 양쪽 풀백으로 꼽혔지만,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들 외에도 맨유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프레드와 계약했지만,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맨유 유소년팀 출신 페레이라은 11년 만에 팀을 떠나 2022/23시즌부터는 풀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맨유 선수 중 유일한 브라질 출신 선수는 프레드가 전부다. 그나마 앞선 선수들보다는 팀 내 입지가 확고한 편이다.

사진 = 세비야 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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