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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2부 강등’ 수원FC 사령탑 교체 단행…김은중 감독과 이별 후 박건하 감독 선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수원FC가 K리그2(2부)로 강등된 가운데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에 팀을 이끌던 김은중 감독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한 후 박건하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박건하 감독은 수원FC 제6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수원FC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은중 감독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 이번 결정은 각자의 방향성과 향후 계획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은중 감독이 2년간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부임했다. 2024시즌 K리그1(1부) 5위(15승8무15패)를 기록하며 파이널A에 진출했고, 2025시즌에는 K리그1 10위(11승9무18패)로 마무리한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부천FC에 1·2차전 스코어 합산 스코어 2대 4로 패하면서 K리그2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수원FC는 조속히 새 사령탑을 선임해 2026시즌 운영 플랜과 선수단 구성을 정비하고, K리그1로 복귀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을 밝힌 가운데,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춘 박건하 감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건하 감독은 현역 시절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다. 2007년 은퇴 후에는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서울 이랜드FC,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사령탑을 지내며 경력을 쌓았다. 가장 최근까지는 성인 대표팀 코치로서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

수원FC는 “박건하 감독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와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에 돌입해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선수단을 빠르게 정비하고, 체계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FC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며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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