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as Pereirafulham

[오피셜] '11년 만에 굿바이 맨유' 페레이라, 풀럼 완전 이적. 계약 기간은 4+1년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풀럼 유니폼을 입는다.

풀럼은 12일 오전(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페레이라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2026년 6월 30일까지다. 대신 1년 연장 옵션도 따로 있다.

페레이라 영입 후 풀럼은 '맨유로부터 페레이라를 영입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풀럼 입단을 확정 지은 페레이라는 "이곳에 와서 매우 기쁘다. 풀럼과 함께 시작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풀럼이 프리미어리그에 있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마르코 실바 감독이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나는)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는 내가 풀럼에서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해줬다"라며 풀럼 이적 배경에 실바 감독 역할이 컸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이다. 맨유에서만 11년이라는 긴 시간 몸담았다. 벨기에 태생 브라질 미드필더라는 특이한 이력도 자랑한다. 이 선수 첫 유소년팀은 해버지 박지성과 이영표가 활약했던 PSV 에인트호번이었다. 네덜란드에서 재능을 보여준 페레이라는 2011년 맨유 유소년팀과 계약했고, 2014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기대는 컸지만, 재능을 꽃피우진 못했다. 주로 임대 생활을 전전해야 했다. 2016년부터는 그라나다와 발렌시아로 임대됐다 두 시즌 동안 라 리가에서 활약 후 2018년 맨유로 돌아왔다.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2019/2020시즌 맨유에서는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얻었지만, 후반기 활약상이 아쉬웠다. 하필 이 시기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면서 페레이라의 입지도 급격히 좁아졌다.

결국 다음 시즌 그는 라치오로 임대 이적했다. 기회의 땅 이탈리아였지만, 활약상이 저조했다. 플라멩구 이적으로 생애 첫 브라질 리그 입성에 성공했지만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풀럼이 러브콜을 보냈다. 실바 감독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페레이라를 설득했다. 페레이라도 OK 사인을 보냈다.

이로써 페레이라는 2011년 맨유 유소년팀 입성 이후 11년 만에 맨유와 완전 결별하게 됐다.

사진 = 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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