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캡틴’ 이명주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은 2022년 입단해 4시즌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온 이명주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연장 계약에 합의한 이명주는 2026년 1월 팀의 전지훈련에 합류해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명주는 3시즌 간 K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를 이끌었다. 2012년에는 K리그 신인상을, 이듬해엔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4년에도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알 아인(UAE·아랍에미리트), FC서울, 아산무궁화축구단(현 충남아산FC) 등을 거쳐 2022년 인천에 합류한 이명주는 4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전해 8골·10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으며, 올해는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이는 2024년 강등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주장을 맡으며 팀의 승격을 이끈 상징적인 성였다. 이 공로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명주는 “인천은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오래 속해 있는 팀이 됐다. 그만큼 사랑하는 인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온 만큼 더 높은 위치를 목표로 팀을 위해 계속 헌신하겠다”며 “팬 여러분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내년에도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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