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절 황희찬(30)을 '전력 외'로 분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질된 비토르 페레이라(57) 감독이 3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돌아온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며 필리페 알메이다, 루이스 미구엘 수석코치, 브루노 모우라, 페드로 로페스 분석가 등 사단이 함께 합류한다.
페레이라는 2008년 CD 산타 클라라 지휘봉을 잡으며 사령탑으로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고, 이후 포르투·알 아흘리·올림피아코스·페네르바흐체 SK·상하이 상강 등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가장 최근까지는 울버햄튼을 지휘해 익숙한 얼굴이다. 페레이라는 2024년 12월 울버햄튼에 부임해 25경기 12승 4무 9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팀의 강등권 탈출에 공을 세웠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올 시즌에는 PL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을 거두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경질됐고, 울버햄튼은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튼에서는 앞장서 주포로 활약하던 황희찬의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의 지난해 6월 보도에 따르면 당시 페레이라는 "나는 황희찬에게 선발을 약속할 수 없지만 그가 경쟁하도록 도울 수는 있다. 황희찬이 이적하는 게 더 낫다고 느낀다면 또 다른 이야기"라고 밝혔다.
현재 PL 17위(26경기 7승 6무 13패·승점 27)에 위치해 있는 노팅엄은 페레이라의 선임으로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사령탑을 맞는다. 노팅엄은 올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감독부터 엔지 포스테코글루와 션 다이치까지 3명의 사령탑을 거쳤으나 반등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