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Heung-min LAFC MLS 2025Getty

[오피셜] “해트트릭 히어로” 손흥민, MLS 첫 ‘이주의 선수’로 선정…‘흥부 듀오’ 환상 호흡 →입단 6경기 만에 쾌거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해트트릭으로 LAFC 상승세를 이끌었다.

MLS 사무국은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리그 34라운드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이주의 선수는 기자단 투표(75%)와 팬 투표(25%)를 합산해 라운드마다 선정한다.

손흥민을 이주의 선수로 선정한 MLS 사무국은 그에게 “LAFC의 해트트릭 히어로”라고 별명을 붙였다.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그는 전반 3분 선제골에 이어서 전반 16분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7분 세 번째 득점을 이뤘다. 특히 세 번째 득점으로 팀 동료인 드니 부앙가(30)와 호흡을 톡톡히 볼 수 있었다. 부앙가가 문전 앞 기회를 양보해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도왔다.

이런 손흥민이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건 당연했다. 손흥민은 MLS에서 스타성을 자랑하고 있다. 입단 6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그는 매 경기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6경기에서 5골과 1도움을 쌓으며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공격 포인트가 없더라도 드리블, 기회 창출 등 동료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동료들을 챙기는 마음도 뛰어나다.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을 이룬 손흥민은 경기 수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선 그는 “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다른 선수들 잘해준 덕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라며 “골을 넣든 못 넣든 LAFC에서 뛰는 게 정말 즐겁다.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LAFC가 구단 채널에 공개하는 사진 속 손흥민은 항상 밝은 웃음을 보였다. 훈련장, 경기장, 비행기 안 어디서든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경기장 안팎으로 팀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가장 가까워진 동료는 부앙가다. 손흥민이 입단할 당시부터 부앙가와 호흡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MLS 정상급 선수인 부앙가와 손흥민이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기대됐다. 포지션이 겹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두 선수는 경기장 안에서 문제없다는 걸 증명했다. 매 경기 날카로운 모습으로 LAFC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흥부 듀오’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두 선수 덕분에 분위기가 달아오른 LAFC는 오는 22일 안방에서 솔트레이크를 다시 상대한다.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도 흥부 듀오가 활약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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