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Getty Images

[오피셜] '암흑기 한 줄기 빛' 카세미루, 올 시즌 끝으로 떠난다…"맨유, 평생 마음에 간직할 것"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카세미루(33)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한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미루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맨유를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지난 2022년 8월 맨유에 합류했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중요한 순간 득점하는 능력으로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그는 2022/23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상대로 헤더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카세미루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건 2022년 여름의 일이다. 당시 카세미루는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385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맨유로 향한다는 소식에 축구계가 들썩였다.

다만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카세미루는 통산 146경기 2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암흑기의 맨유를 지탱했지만 37만 5,000파운드(약 7억 4,000만 원)의 '억' 소리 나는 주급이 평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결국 재계약이 불발되며 올여름 맨유에 작별을 고하게 됐다.

카세미루는 "나는 평생 맨유를 마음에 간직할 것"이라며 "이 아름다운 경기장에 처음 발을 내디딘 그날부터 올드 트래퍼드의 열정과 이 특별한 구단을 향한 사랑을 느꼈다. 아직 작별을 고할 때는 아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만들어갈 추억이 남았다. 언제나 그랬듯 구단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오는 5월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카세미루의 고별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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