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귀화Ghana Football Association

[오피셜] '벤투호 비상' 가나 전력 강해진다…벌써 귀화 세 명 완료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벌써 선수 세 명 귀화 작업을 마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추가로 세 명이 더 귀화할 예정이다.

가나축구협회(G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슈테판 암브로시우스(23·함부르크)와 타리크 램프티(21·브라이튼)가 블랙 스타즈(Black Stars)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알렸다. 앞서 이나키 윌리엄스(28·아틀레틱 빌바오) 귀화를 발표한 지 불과 하루만이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3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3차 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후 곧바로 전력을 강화하고자 다수의 선수를 귀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나나 아쿠포아도(78) 대통령에 더해 커트 에드윈 시메온 오크라쿠(51) GFA 회장과 무스타파 우시프(42) 스포츠 장관, 크리스 휴튼(63·잉글랜드)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기술고문 등까지 나서면서 적극적이었다.

물론 쉽진 않았다. 다수의 선수가 귀화를 거절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윌리엄스만 하더라도 "월드컵 본선 진출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공헌도 하지 않았는데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면서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나 GFA가 계속 만남을 이어가면서 설득하는 등 공을 들였고, 심사숙고 끝에 마음을 바꾸면서 제안을 수락했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랜스포드예보아 쾨니히스되르퍼(20·함부르크)와 모하메드 살리수(23·사우샘프턴), 파트리크 페이페르(22·다름슈타트) 등도 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만큼 조만간 완료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벤투호 입장에선 최대 변수다. 가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인데, 전력이 강화되면서 상대하기 껄끄러워지게 됐다.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곤 해도 당장 4개월 남은 시점에서 전력분석을 다시 해야 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막을지에 대해 방안을 찾는 것도 당면 과제로 떠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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