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오피셜] ‘무리뉴 유산’ 바이, 마르세유로 임대…산체스와 재회

[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에릭 바이가 프랑스 리그앙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임대 이적했다.

25일(한국시간) 마르세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채널을 통해 “마르세유가 바이의 영입을 발표한다”라면서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28세 바이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체결한다”라고 발표했다.

바이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처음으로 영입한 선수로 비야레알에서 활약하던 촉망받는 유망주 수비수였다. RCD 에스파뇰 유스 출신으로 에스파뇰에서 프로 데뷔까지 마친 바이는 지난 2014/15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비야레알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찬 바이는 1시즌 반 동안 47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2016/17시즌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에 입단했다. 바이는 데뷔 시즌 모든 대회 39경기에 출전하는 등 무리뉴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다음 시즌 부상의 악령이 바이를 찾아왔다.

2017/18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드러누운 바이는 이후 몇 시즌 동안 등, 머리, 목 등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당하며 맨유의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부상에서 돌아왔어도 바이를 위한 자리는 없었고 맨유는 그를 방출 명단에 올려버렸다.

바이를 맨유로 데려왔던 무리뉴 감독이 그의 영입을 원해 AS 로마로 이적할 것이라 점쳐졌으나 바이는 프랑스의 마르세유를 선택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마르세유가 2022/23시즌 종료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바이를 완전 영입해야 하는 조항이 삽입돼있으며 해당 조항이 발동될 경우 바이는 600만 유로(약 80억 원)의 이적로 마르세유에 완전 이적하게 된다.

한편 맨유에서 설 자리를 잃고 마르세유로 떠나게 된 바이는 맨유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재회하게 됐다. 두 선수는 산체스가 맨유에 합류했던 2018/19시즌을 함께 보낸 바 있다.

사진 =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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